500cc.kr

강경 근대문화거리에서 느낀 시간의 멈춤과 감성의 여운강경 근대문화거리는 1930년대 상권이 발달했던 흔적이 남아 있는 거리로, 곳곳에 근대 건축물이 남아 있다. 붉은 벽돌 상가와 낡은 간판, 그리고 좁은 골목길이 한데 어우러져 과거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한다. 옛 일본식 가옥과 창고는 카페나 갤러리로 재탄생해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존이 많아 감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골목을 거닐다 보면 세월의 흐름이 잠시 멈춘 듯한 착각에 빠진다. 역사의 향기와 현대의 감성이 공존하는 강경의 명소다.

강경 포구에서 만난 옛 정취와 강바람이 어우러진 풍경논산 강경은 금강을 따라 형성된 오래된 포구 마을로, 조선시대부터 상업의 중심지로 번성했던 역사 깊은 고장이다. 지금도 옛 강경항 주변에는 근대식 건물과 한옥이 공존하며 과거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강 위로 새들이 날고, 붉은 벽돌 창고와 낡은 간판이 마치 시간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준다. 저녁 무렵 강 위로 떨어지는 석양빛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강경 포구는 흐르는 강물처럼 천천히, 그러나 깊게 마음을 적신다.